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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하는 한국적인 미와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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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함을 더하는 고샅길

산운마을의 돌담길은 종가에 중심도로를 두고 각 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내 집과 남의 집을, 골목길과 집을 분리하는 장치가 아니라 걷는 이에게 정겨움을 더해주는 길입니다.

고샅은 대문 앞의 노출 공간으로 집에 들어서기 전에 준비하는 공간이자 집과 집을 이어주는 정겨움의 통로입니다. 현대도로의 굵직한 직선과는 달리 흐르는 시냇물처럼 좁고,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고샅 한켠엔 봉숭아나 채송화가 대문 앞까지 동행합니다.

소우당의 대문은 큰길에 바로 면하지 않고, 대문이 바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는 역신이 잘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